李대통령 '盧 영정 마주하며 마음 아팠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노무현 전 서거와 관련, "고인의 영정과 슬픔에 젖은 유족들을 마주하면서 제 마음도 너무 아팠다"고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지난달 29일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주 우리는 너무나 뜻밖의 슬픈 일을 당했다"며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할아버지를 잃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며 함께 애도해주시고 국민장을 잘 치르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우리 모두 슬픔을 딛고 떠나간 분의 뜻을 잘 받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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