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사재기'하는 아부다비 갑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포츠머스'도 인수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클럽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했던 아부다비의 갑부 술레이만 알 파힘이 이번에도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포츠머스'를 인수했다. 27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주간지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 포 디벨럽먼트'(ADUG)의 고위 임원인 술레이만 알 파힘이 포츠머스의 소유주인 알렉산드르 게이다막와 만나 인수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보기 위해 로마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포츠머스는 위대한 역사와 잠재력을 가진 멋진 클럽이다. 알 파힘은 포츠머스에 열광적이다. 포츠머스의 팬들도 이번 거래를 똑같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이번 거래가 알 파힘의 새로운 투자회사인 '알 파힘 아시아 어소시어츠'(AAA)를 통해서 이뤄졌으며 알 파힘은 이번 계약이 마무리 된 뒤 포츠머스의 회장직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아부다비의 대형 개발업체 '히드라 프라퍼티스'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알 파힘은 지난해 9월 '맨체스터 시티'를 쉬나와트라 탁신 전 태국총리로부터 인수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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