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투자대상]최우수상 우리투자증권 IB부문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회사채, 유상증자, IPO등 전통적인 기업금융 부문에서 업계 1위 실적을 내면서 국내 투자은행(IB) '명가'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채권시장에서 총 6조6056억원을 인수해 인수 점유율 14.93%로 국내 증권사 1위를 차지했다. IPO 시장에서 5건의 대표주관 실적 포함 총 6건의 IPO 인수를 통해 1309억원 인수 실적(점유율 18.3%)으로 증권사 1위를 기록했다. 탁월한 대기업 그룹 지주회사 전화 자문성과를 기록하며 지난해 공표된 딜(블롬버그)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중 1위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투자은행 명가의 지위를 확고히 한 원동력은 '데이타의 힘'이이라고 자평했다.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 사업부 대표는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IBI(Investment Banking Infomation)'라는 DB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이처럼 기업정보를 모아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실적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국경간(크로스보더) 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금융위기가 휩쓸고 간 국제무대에 IB가 활약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과 맞춰 IB부문의 우수인력을 영입하는 등 해당 부문에 핵심역량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는 자본시장 안정화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부동산 PF, 키코(KIKO) 등 취약한 부분을 튼실하게 만들 수 있는 정책적 아이디어도 제공할 방침이다. 실제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해소책의 일환으로 CR-REITs 상품을 제안해 성공적으로 딜을 수행했으며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 및 재활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는 신용회복기금 프로그램 대표주관사로서 참여를 하고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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