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약세..차분한 대응

외국인 순매수 유지 및 하락폭 제한적..1400선은 하회

코스피 지수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고,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을 앞두고 있는 등 변수가 많은 탓에 국내 주식시장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7포인트(-0.42%) 내린 1397.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 지수가 간신히 1400선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감한 탓에 이날은 1400선을 하회하고 있지만 하락폭은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고, 기관은 200억원 가량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6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이 1150계약의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소폭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현재 2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3.07%)과 의약품(0.86%) 등 일부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1.42%)과 비금속광물(-1.26%), 금융업(-1.09%)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및 의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이들 업종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얻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6%) 내린 54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1.75%), KB금융(-2.20%), 신한지주(-2.4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0.90%)와 SK텔레콤(0.57%), 현대차(0.31%)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6포인트(0.08%) 오른 554.55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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