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차승원이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특유의 '명품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은 차승원에게 '차간지'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해 화제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드라마 '시티홀' 내용 중 차승원과 김선아의 캠핑 여행 촬영장면과 에피소드 등이 방송되며 관심을 끌었다.
제작진은 차승원에게 조국 역을 맡으면서 붙어진 별명이 무엇인지 물었고, 옆에 있던 김선아는 자기가 알고 있다며 '차간지'라고 일러줬다.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에 그가 매회 멋진 수트를 입고 나와 이목을 받고 있기 때문. 그러자 차승원은 태연하게 "타고난 거예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선아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차승원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 선배님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이상형이 바뀌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멋있어지는 남자, 겉모습만이 아니라 안에서 뿜는 매력이 있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아유 창피해"라며 귀여운 슈렉고양이 포즈를 선보여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연기 도중 차승원은 김선아가 정치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장황하게 이야기하자 그녀의 암기력에 놀라서 자신의 대사를 잠시 잃어버리기도 했다. 이어 공개된 김선아의 사래 걸리는 연기에서는 코디네이터가 이를 진짜로 오해하고 카메라 앞을 지나가다 NG가 나는 해프닝이 있었다.
차승원은 이때 "일부러 그런 거야? 왜 그래? 연기가 살았는데"라고 말했고, 순간 김선아는 진짜 사래가 걸리는 바람에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촬영한 '시티홀' 차승원과 김선아의 알콩달콩 캠핑 장면은 21일 방송돼 시청률 17.8%(TNS 전국)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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