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최근 연예인 마약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KBS '추적 60분'이 연예인 마약 수사에 대해 파헤쳤다.
오는 22일 방송될 '추적 60분'은 '마약수사 - 연예인이 봉인가?'를 방송한다.
방송에서는 가수 구준엽이 지난 6일 열린 마약 무혐의를 호소하는 기자회견 현장을 찾아갔다.
구준엽은 "허위 제보로 인해 지난 2002년부터 세 차례 마약 수사를 받아왔다"며 "조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나를 마약과 관련된 사람으로 기억, 가족들까지 상처를 받아야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추적 60분'은 구준엽 뿐만 아니라 가수 이은미도 영문도 모른채 두번이나 마약 관련 검사를 받았으며 뚜렸한 증거도 없이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인권을 무시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 두 사람 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 사건에서 이름이 오르내려 관련 조사를 받아 왔다는 것.
제작진은 "연예인들의 인권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면에서 부차적인 문제로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이들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자신들의 인권을 보호받고 싶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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