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성장률 하향 조정..국채 추가매입 시사

FOMC 의사록 공개..'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28~29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정부의 부양책과 연준의 유동성 공급으로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기업들의 매출과 생산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그러나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1.3%∼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 0.5%∼1.3% 보다 낮춘 것이다. 내년 GDP전망치는 2%~3%로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업률은 올해 4분기 9.2%~9.6%로 상승한 후 내년 4분기에는 9%~9.5%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8.5%~8.8%보다 높게 잡은 것이다. 연준은 또 추가적인 자산 매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시스템이 추가적인 쇼크에는 아직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국채를 비롯한 장기자산 매입을 확대함으로써 경기회복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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