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 제작 민간항공기, 수출 길 만든다

국내에서 제작 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가 2013년엔 항공기 안전인증시스템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국산항공기의 수출 지원을 위한 항공기 안전인증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운항을 목적으로 항공기를 설계·생산하는 경우 해당국가의 안전성을 인증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일부 실험적으로 민항공기를 개발했으나 국가인증을 통한 생산이나 운항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에 (주)한국항공우주산업에 위탁 개발 중인 4인승 소형 항공기를 시범 안전성 인증 대상으로 정하고 올해내 대부분의 인증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증에 착수해 2012년엔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 중인 항공기가 비행성능, 작종 장비품 등에 약 1000여개의 조항에 이르는 국가 기술기준 기준에 부합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엔지니어 20여명을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지원을 통해 교육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개발 항공기가 인증을 통해 수출될 경우 수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개발되는 4인승 소형 항공기는 첨단 설비까지 갖춰 수출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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