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혈당 측정용 바이오센서 생산 업체 에 대해 현 주가 수준이 신제품의 성장성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봉원길 애널리스트는 "세계 혈당 바이오센서 시장 규모는 약 7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가 90%의 시장을 과점하고 있고 인포피아를 포함한 후발업체가 치열한 경쟁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당바이오센서 산업은 내구성 제품인 혈당 측정기를 판매한 이후 소모품인 바이오 센서를 판매하는 구조다. 혈당 바이오센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일반인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료기기.
봉 애널리스트는 "인포피아가 2007년까지 고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고 미국 시장 수출이 정체하며 매출 증가율이 둔화됐다"며 "올해는 내수시장에서 판매가 큰 폭 증가하고 신제품 HbA1c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지난해보다 28.2% 증가, 4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은 신제품 HbA1c의 성장성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올해 및 내년 예상 EPS 1923원 및 2305원 대비 PE가 각각 17.2배, 14.4배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적용된 EPS는 BW행사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BW 발행 1년 이후 신주인수권 행사시 추가 발행가능한 주식은 총 발행 주식의 약 11.8%에 해당한다. 이 물량을 감안할 경우 PE는 각각 19배, 16배 수준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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