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유학이 뭐길래…공갈범된 아버지'

등록금 마련위해 모델 드나드는 여성에게 '불륜폭로 하겠다' 돈 요구

유학 간 자녀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공갈협박을 해 돈을 뺏으려 한 남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19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 서북경찰서는 모텔을 드나드는 A(30·여)씨를 뒤따라가 흥신소 직원을 사칭,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허모(43)씨를 공갈미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공중전화 등을 이용, 모두 8번에 걸쳐 A씨에게 “300만원을 계좌로 입금하지 않으면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허씨는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유학을 간 자녀의 등록금을 마련키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가 범행을 순순히 자백하고 범행목적을 이루지 못한 점을 감안, 불구속 입건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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