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중국 사천성 대지진 때 부모를 잃은 지진피해 어린이 20명을 청와대에서 만나 격려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5월 방중 당시 사천성 대지진 피해 현장을 위로 방문한 이 대통령이 안아주었던 웨이웨하오(魏月濠, WeiYueHao, 남, 두강언시행복소학교 3) 어린이가 대통령에게 "만나뵙고 싶다"고 편지를 보냈고 이 대통령이 흔쾌히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면서 성사된 것.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뜻하지 않은 재해로 인해 부모를 잃고 슬픔을 견디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나라는 중국이 어려울 때 함께하는 좋은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방문한 중국 어린이들은 중국 노래와 무용을 선보이고 사천성 정부에서는 사천성민들의 정성을 담은 민속화 그림을 선물했다.
한편, 사천성 어린이의 4박5일간 방한 일정은 상록보육원생 20명이 모든 일정을 같이 동행했다. 또한 청와대 방문 시에는 청와대 어린이기자 10명도 같이 방문해 동행취재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양국 민간교류 확대 차원에서 한국의 한중문화경제우호협회(대표 김영애)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주관했으며 출발 전 대대적인 기자설명회를 하는 등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 속에서 이워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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