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절감형 엔진을 달고 항해하는 STX팬오션의 LNG선
은 지난 2003년 5월 ISO 14001(국제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선대가 미치는 중대한 환경적인 측면을 적절한 투자와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가장 큰 것은 역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다. 연료가 연소되면서 유발하는 대기오염을 고려해 전 선대 연료유 사용 절감을 통해 오염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PBCF(Propeller Boss Cap Fins) 장착을 의무화 해 와류 저항을 감소시켜 배의 추진을 더 빠르게 하는 방법을 이용, 지난해 배 1척당 연간 20만~30만달러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내기도 했다.
또 기존 도료보다 2~3배 비싸지만 마찰력이 적어 연료 절감에 효과적인 DU-SLIP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페인트와는 다르게 선체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선박의 운항효율(속도적 측면)을 높여 효율적으로 연료유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분석 장치를 이용, 운전중인 내연기관(배의 메인엔진)의 상태를 전자식으로 정확하게 계측, 분석함으로 엔진 상태를 비교·분석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불필요한 운항 손실을 줄여 효율적인 엔진 정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15ppm이하의 깨끗한 물로 정화시켜 배출 시키는 유수분리기,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유를 소각하는 소각기, 선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를 정화시켜 배출하는 MSD 등 해양오염 방지 설비 육상 지원을 강화해 올 한해만 16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Clean Ship! Clean Sea!' 슬로건과 로고를 사용하거나 전 선박에 쓰레기 압축기 보급, 기자재 보급업체에 포장물질 사용 자제 요청, 선박 내 샤워, 세탁, 주방용 친환경 세제 보급 등을 통해 그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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