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등 5곳 미흡…국가핵융합연 등 8곳은 우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지난해 성적이 나왔다.
11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산하 25개 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동안의 실적을 평가, 각 기관에 통보했다. 8개 기관이 '우수', 12개 기관이 '보통', 5개가 '미흡'하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우수’판정을 받은 곳은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기관이다.
특히 한국표준연구원은 올해까지 10년에 걸쳐 ‘우수’ 평가를 받았다.
‘보통’ 판정을 받은 기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12개 기관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올부터 3년간 평가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보통'등급을 받았다.
가장 문제 되는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은 ▲극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재료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5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기관장 물갈이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기관장 연임 여부를 결정하면서 기관평가실적에 따라 낮은 등급을 받을 땐 기관장 거취와 연계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평가결과는 연구기관 및 연구원의 포상, 연구기관의 중장기전략 수립, 각종 업무혜택, 기관장 연봉 책정 등에도 반영된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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