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회보장기금, 지난해 첫 손실 기록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이 2000년 설립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중국 증시 침체로 인해 전국사회보장기금이 393억7000만위안(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기금은 2007년에는 1354억9000만위안을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자산 총액은 2007년의 5692억4000만위안에서 5623억위안으로 줄었다. 지난해 중국 증시의 가치가 3분의 2 축소한 영향으로 사회보장기금의 증시 거래 부문에서의 자산가치 손실이 627억3000만위안에 달했다. 2007년에는 225억7000만위안의 수익을 올렸었다. 지난해 투자 수익률도 2007년의 38.93%에서 마이너스 6.79%로 추락했다. 설립 이래 사회보장기금의 투자수익은 1600억위안으로 연평균 8.9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전국사회보장기금은 "올해 투자전략을 조정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한 올해 2월에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국유기업 및 일부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의 지분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의 동의를 거쳐 전국사회보장기금은 전략적 투자자 자격으로 국가개발은행과 농업은행의 주식회사 전환에 참여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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