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지금 우리는 자전거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자전거 타기 운동이 전개돼 5년안에 3대 (생산) 국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창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행사에 참석 "대도시에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야 하고 보험제도도 만드는 등 인프라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며 "정부가 지금 그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대강 1차 개발이 완성되는 2011년까지 그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질 것이며, 2020년쯤 가면 전국에 3000㎞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석유와 가스의 의존도를 과감하게 줄여나가는 일이 필요하다"며 "2050년까지 지금의 에너지 소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반 정도로 줄여야 하는데 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직접 자전거를 타고 입장했으며, 자전거산업전시관을 둘러보고 자전거 기증식도 가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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