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홀딩스, 지난해 매출 4508억원 달성(상보)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의 지주회사 넥슨홀딩스(현 NXC)는 지난해 매출액 4508억9000만원, 영업이익 1439억4000만원, 당기 순이익 22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7년 대비 매출액 70.17%, 영업이익 54.06%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72.6% 감소했다. 넥슨홀딩스는 지난 3월말 사명을 NXC로 변경한 바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에는 넥슨을 비롯해 해외법인과 넥슨 모바일 등 자회사가 포함됐다. 넥슨 측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2007년에 비해 영업외수익이 1138억원에서 662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외비용은 328억원에서 1153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영업외수익이 줄어든 이유는 2007년에는 타 회사의 주식을 상당수 매각해 올린 수익이 높았으나 2008년에는 주식 매각 규모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마진율이나 금액 자체가 낮은 것이 아니라 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영업외비용이 늘어난 이유는 이자 비용 및 수수료 비용, 단기매매증권처분손실, 단기매매증권평가손실, 지분법평가 손실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게임들이 해외에서 선전한 것이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2007년부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에서도 총 회원수가 1800만명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수 25만명을 기록하는 등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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