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주식시장에의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의 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나 점차 경기회복 국면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브릭스 국가들의 증시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의 지수도 올해들어 최소 25%나 반등했으며 이들 증시는 상승률 기준으로 모두 상위 10위권 이내에 속해 있다. 인도 증시의 경우도 18%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BNP파리바는 중국과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각각 7%대와 5%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올해 16%나 상승했지만, 같은기간 MSCI 세계증시 지수는 불과 3% 오르는데 그쳤다.
BNP파리바의 마시알 고데 신흥시장 투자부문 대표는 "최근 브릭스 시장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부양 투자로 증시도 활기를 띠고 있고 브라질 러시아 인도의 경우는 상품 및 원자재 부문의 호조로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데 대표는 "현 단계에서는 높은 시장 변동성과 GDP 하락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단일시장에 대한 투자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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