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연루 헤프닝'? '꽃남' 탤런트 A씨 '나 아닌 동명이인'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탤런트 A씨가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다. 동명이인일 뿐"이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혐의자로 지목된 탤런트 A씨의 소속사측은 29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A씨가 마약을 투여한 사실이 없다. 조사도 받은 바 없다. 본인이 직접 말했다"며 "마약 혐의자 가운데 동명이인이 있어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델 출신 연기자들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연예계에 소문이 무성하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KBS2 '꽃보다 남자'에 특별 출연했던 탤런트 A씨가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는 설이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탤런트 A씨는 주지훈과 마찬가지로 모델 출신 연기자이며 최근 '꽃보다 남자'에 특별출연했다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찰은 탤런트 A씨와 동명이인이라고 알려진 B씨도 영화배우 윤 모씨에게 지난 2007년 8월 27일부터 지난해 12월 28일까지 일본으로부터 밀반입한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는 연예인과 일반인으로부터 마약 구입 자금을 받아 일본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매입하고 그 마약류를 여성용품에 은닉해 인천국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가 2~3명, 4~5명의 연예인이나 지인과 어울려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나 홍대부근 M클럽, 패션모델 예모씨의 주거지, 강남소재 호텔 등에서 복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 외에도 연예인 2,3명을 포함, 최소 14명이 참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의 마약 혐의가 확인되면 투약 관련자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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