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환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돼지인플루엔자 대유행백신(PI)'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백신시설에서 6개월내 650만명분의 PI 생산이 가능하고 보고 항바이러스제 630만개, 개인보호복 10만개 구매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위험지역에서 입국하는 경우의 행동수칙을 자료로 만들어 돌리는 등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지난 28일 인천공항 검역소를 방문해 "열감지 카메라의 추가구매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기에선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기내방송을 하고, 국외 항공사에게도 같은 조치를 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정부는 또 질병관리본부의 중앙방역대책본부체계를 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격상해 관리하면서,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탄 315명의 승객에게 증상이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정부는 "위험지역 여행객에게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발생국 교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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