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돼지독감이 발생한 멕시코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량총국은 돼지독감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 및 멕시코산 돈육 및 관련제품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조치가 적용되는 미 지역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캔자스 주다.
당국은 이번 조치 이전에 수입된 돼지고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 검사를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육류산업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매년 약 14만7000톤의 돼지고기를 홍콩을 제외한 중국 본토에 수출하고 있다.
다른 나라 정부들이 돼지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역 규제조치와 여행자 검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독감으로 멕시코에서만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제대로 가열된 돼지고기로는 돼지독감은 전염되지 않는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