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현대아산이 설악산국립공원과 비무장지대(DMZ) 인접을 포괄하는 지역의 관광 상품화를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선다.
27일 현대아산(대표 조건식)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계동 현대사옥에서 ‘PLZ((Peace & Life Zone) 생태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2일부터 '현대PLZ관광'을 개시한다.
'현대PLZ관광'은 파주~연천을 하루에 둘러보는 당일관광과 양구~설악을 연계한 1박 2일 관광으로 각각 1인당 4만6000원, 11만8000원에 교통비, 일부 식사, 숙박비(1급호텔) 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또 국내 여행상품으로는 최초로 최고 보상액 1억원의 여행자보험을 가입, 보다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현대아산과 여행전문업체 ‘여행스케치’ 및 기존 금강산관광 대리점에서 가능하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금강산관광 10% 할인 혜택 및 기념품 제공 등 개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이 날 협약식에는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 PLZ와 설악권을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현대아산 측은 “앞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더욱 다채롭고 유익한 PLZ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금강산관광 등 대북 관광과 연계해 PLZ를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의 요충지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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