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국내 최대 IB로"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퇴직연금 원년"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선택과 집중을"
국내 증권사들이 주말을 틈타 경영 전략 워크숍을 열고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은 24~25일 자사 연수원에서 최경수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전국 지점장과 부서장 22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 임원 및 전국 부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략 회의 및 분임 토의 시간을 통해 2009년 경영목표와 영업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통해 2012년 국내 최대의 종합 투자은행(IB)으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최경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금융위기 상황이 호전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므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서는 경쟁사와 차별화되고 한발 빠르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고객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현대 정신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김해준 사장을 비롯한 임원, 부서장, 지점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전략 회의를 가졌다.
김해준 사장은 "올해를 금융 투자회사 기틀 구축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교보증권)가 가장 잘 해나가는 상품 운용 부문에 전략적 집중을 하고 그간 다져온 IB 전문 증권사로서 명성도 강화하자"며 지난 4월 시장이 좋았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은 지난주말 경기도 용인의 미래에셋연수원에서 전국 지점장 회의를 열었다. 최현만 부회장은 "아직 글로벌 경제위기의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퇴직연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를 퇴직연금 사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정하고 이달초 15개 지점을 통합하는 대신 퇴직연금사업단 전담인력을 200명 이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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