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수송경로 최단 시스템 도입

<STRONG>[이젠 그린비즈니스 시대] - 한진그룹</STRONG>

대한항공이 오는 2010년부터 도입하는 에어버스의 친환경 항공기 'A380'

한진그룹은 기업과 환경의 조화를 통해 풍요롭고 쾌적한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했으며, 국내ㆍ외 환경보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항공과 환경의 조화를 통한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의 가치 창조'라는 기업 환경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1996년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정비, 항공기제조, 기내식제조, 본사일반, 호텔 등 5개 부문에서 ISO14001 인증을 받았다. 항공기의 경우 주력 기단을 A380, B787, B777 등과 같은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바꿀 예정이다. 2010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A380 및 B787는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공기다. 지난 2004년 7월 연료관리팀을 상설 조직화해 연료운영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체계화해 2007년과 2008년 연간 약 35만t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또한 회사 전 부문에 걸쳐 전사적인 연료절감 노력을 실천한 결과 연료효율성 면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 회원 항공사 평균 실적을 17%나 상회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진은 차량의 최적 수송 경로 시스템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유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이용한 '최단 수송 경로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이용 효율화를 통한 유류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차량의 헤드와 컨테이너(화물칸)를 분리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한진해운도 경제운항 체제 도입 운영, 유류 소모량 최소화, 유류 절감형 신장비ㆍ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유가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글로벌 물류 기업답게 글로벌 환경을 개선하고 보존하는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으로 해외 식림사업지를 확장해 지구 사막화 방지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는 2009년부터 미주노선 핵심지역이며,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의 도심을 푸르게 하는 글로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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