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기자
로이터-제프리 CRB지수 일변동 추이
◆원유..43.83불 바닥찍고 상승마감 어제 만기가 도래한 NYMEX 5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3센트(1.4%) 오른 46.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뱅크오브뉴욕멜론의 51% 1분기 수익감소 공개로 인한 충격에 LME 3개월물 가격에 연동해 43.83불까지 하락하며 5주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가이트너의 발언에 따른 증시상승반전 및 만기로 이한 숏커버링 물량이 쏟아져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장 마감이후 API(미석유협회)가 지난주 美원유재고량이 백만배럴 가량 감소해 3월첫째주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보고서를 내놓음으로서 원유가격 추가 상승을 예고했다. 유가 상승에 가솔린과 난방유선물가격도 0.18%, 0.22%씩 올랐으나,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0.82% 하락 6주최저치까지 밀렸다. 기후상승에 따른 난방용가스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뉴욕장 호재가 채 반영되지 않은 LME 브렌트유는 4% 급락한 상태에서 거래를 마쳐 오늘 반등이 예상된다. ◆구리값 반등마감, 조정 끝났나 COMEX 5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27센트 내린 2.0765달러를 기록했으나 2.01달러 부근에 형성된 지지대의 지지를 확인하며 반등마감에 성공, 추가낙폭확대에 대한 기대를 잠재웠다. 이미 아시아에서 가격제한폭(5%)까지 급락하고 LME에서도 급락상태를 이어갔으나, 뉴욕에서의 호재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어제 뉴욕증시 반등마감이 오늘 아사아장을 넘어 유럽장까지 이어질 경우 구리를 비롯한 주요 산업용 금속가격도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다. ◆금값 하락마감. 간만에 잡은 상승기회 뉴욕장에서 물거품 돼 어제 COMEX 5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4.8달러(0.5%)내린 882.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에 이은 유럽증시 급락으로 반등폭을 넓힐까 하는 기대는 뉴욕장 상승마감에 사그라들었다. 오는 27일 인도 힌두축제용 주얼리 수요 급증만이 현재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동일만기 은선물가격도 4.5센트(0.4%) 내린 12.06달러에 거래됐다. NYMEX 플래티늄과 팔라듐선물가격도 각각 0.8%, 1.7% 내렸다. ◆곡물 및 농산물...오랜만에 일제히 반등 최근 2주간 품목별로 운명이 엇갈렸으나 전반적으로 하락 조정압력을 거세게 받았던 곡물 및 농산물 가격이 어제는 다같이 반등에 성공, 추가 상승 기대를 높였다. 주요 곡물인 옥수수, 대두, 밀을 비롯해 설탕, 코코아, 커피까지 일제히 올랐다. CBOT 6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4.25센트(1.1%) 상승한 3.83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행 수출 증가 확인에 대두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21.5센트(2.1%) 오른 10.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두선물의 경우 장중한때 10.645달러까지 치솟으며 작년 10월1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밖에 설탕선물가격이 0.83%, 코코아선물가격이 2.10%, 커피선물가격이 0.66% 올랐다.CBOT 대두(연두색), 옥수수(검은색), 밀(붉은색)선물 최근월물 가격 일변동 추이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