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쇠고기·차 문제 보완해야'

한국 쇠고기 시장 개방을 강력히 주장해 온 미 상원의원들이 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의회 비준동의를 위해서는 자동차와 쇠고기 교역문제를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스 보커스와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보내 "의회가 한미FTA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국제기준에 맞춰 미국산 쇠고기 수출업자들에게 완전한 시장접근을 보장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이 자동차 교역부문에서 비관세장벽을 두고 있는 것도 한미FTA 비준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또 "한미FTA도 폭넓은 지지 속에 비준될 수 있도록 오바마 행정부가 서둘러 보완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이달초 북한의 로켓 발사와 핵프로그램의 재가동으로 동북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한미FTA 비준이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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