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20일 "전기요금 9% 인상안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율 상승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며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4.5%씩 전기요금을 인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요금체제와 환율 등을 감안하면 올해 2조∼2조9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전기요금을 현재보다 9% 올려주고 한전의 자구노력으로 뒷받쳐 준다면 손익분기점은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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