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보아오포럼 개막에 앞서 이번 포럼이 아시아 가치를 다 함께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주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던 아세안 정상회담이 예기치 못한 사태로 결렬돼 아시아 국가들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보아오포럼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보아오포럼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아시아적 가치를 찾아내는 장(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롱용투 보아오포럼 사무국장은 이달초 런던에서 열렸던 G20 금융정상회의에서도 신흥국가들의 목소리가 유례없이 컸음을 지적하고 "이번 포럼을 통해 신흥국가들이 전세계에 자신들의 입장과 견해를 보다 확실히 밝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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