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봄개편, 경비절감 공정·공익 목표로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될 봄 개편안을 발표했다. KBS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2009 봄 개편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KBS는 이번 개편의 최우선 목표를 공정과 공익의 가치 구현을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1TV는 9시 뉴스 및 핵심 거점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갑습니다 선배님'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등을 신설했다. 평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되는 '반갑습니다 선배님'은 스타들의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과 동고동락하며 인생이야기를 들려주는 리얼 다큐 프로그램이다. 또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는 훈훈한 사연이 있는 가족을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노래경연을 벌이는 시청자 참여형 가족 오락프로그램이다. 평일 아침시간대는 'TV소설' 등의 드라마를 폐지하고 웃음과 감동을 주는 연작 다큐를 강화하기 위해 2TV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7시 20분에 방영됐던 '인간극장'을 평일 오전 7시 50분으로 이동했다. 공영 방송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스포츠 프로그램인 '한밤의 문화 산책' '책읽는 밤' '풍경이 있는 여행' '일요 스포츠쇼' 등을 신설했다. 매주 목요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되는 '책 읽는 밤'은 'TV 책을 말하다' 후속 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와 책을 새롭게 이어주는 새로운 독서 문화 프로그램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 방송되는 '한밤의 문화 산책'은 한 주 동안 있었던 문화계의 이슈 현장을 찾아 보다 친근하게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정보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풍경이 있는 여행'은 우리 국토와 신하를 아름다운 영상 언어로 담아내는 국내판 '걸어서 세계 속으로'다. 일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일요 스포츠 쇼'는 한 주간의 생생한 스포츠 소식을 정리하고 스포츠 스타, 빅경기 등을 소개하는 스포츠 매거진 프로그램이다. 일자리 나눔과 제안을 통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으라차차 녹색시대' '5천만의 아이디어로' 등을 신설했다.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5천만의 아이디어'는 생활 속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국가 정책으로 제안함으로써 온 국민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도록 하는 국민제안프로그램이다.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으라차차 녹색지대'는 녹색성장을 통한 농어촌의 일자리 창출로 농어촌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나눔의 계기를 제공한다.
2TV는 대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신설해 주말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천하무적 토요일'을 신설했다.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는 '천하무적 토요일'은 스포츠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리얼 합숙기를 비롯, 새롭고 다양한 형식의 주말 버라이어티다. 오후 시간에 새로운 교양 다큐존을 실설해 공영성및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30분 다큐'와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를 신설한다.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30분 다큐'는 현재 우리를 둘러싼 사회현상을 독특한 시선으로 관찰하는 교양프로그램이다. '리방쇼 당신의 여섯시'는 시청자의 의식주, 취향 등 생활에 대한 감각을 높여주는 본격적인 생활 중심 리빙쇼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형식의 오락 프로글램을 개발하기 위해 '코미디쇼 희희낙락' '도전 황금사다리' '게임쇼 기막힌 대결' 등을 신설했다. '코미디쇼 희희낙락'은 코미디와 버라이어티의 경계를 허물어 공개 코미디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청자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해 너가는 국내 최초의 쌍방향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고품질의 콘텐츠를 재활용하기 위해 '2TV 하이라이트'를 신설했다. 최정을 편성 본부장은 "이번 봄 개편은 경비결감을 목표로 했다. 때문에 경비절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아나운서들을 MC로 기용한 것도 이같은 목표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몇몇 출연자를 중심으로 결정하지 않고 자체 인력 속에서 찾아보게 됐다. 더 좋은 결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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