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4월말 분양예정인 더샵하버뷰Ⅱ.
올해 첫 송도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전초지는 4월말 분양하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들어서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하버뷰Ⅱ'다.
지하 2층 지상 14~18층 8개동으로 구성된 더샵 하버뷰Ⅱ는 주택형 110~200㎡에 총 548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는 144가구로 전체 물량의 26% 정도 차지한다.
◇송도 첫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더샵 하버뷰Ⅱ'=일단 더샵 하버뷰Ⅱ는 가격면에서 독보적이다. 송도지역 최초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라는 점에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하버뷰Ⅱ의 3.3㎡당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최소 900~1500만원 사이에서 심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1200~1300만원 사이에서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국민주택 규모을 늘려 분양가를 시세보다 200만원가량 낮춰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월 분양한 송도 퍼스트월드의 3.3㎡당 분양가는 1400만원이다. 하지만 이번 분양 물량은 이보다 약 200만원 저렴할 것이란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조건도 파격적이다. 경기침체를 고려한 결과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순으로 지급하면 돼 입주민들의 경제사정을 십분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인천지역에 우선공급 물량이 30% 배정된다. 나머지는 서울·경기도 거주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주택 재당첨 제한 2년간 한시적 적용 배제 조치에 따라 과거 청약 당첨사실이 있더라도 순위별 청약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청약할 수 있다.
여기에 양도소득세가 5년간 100% 면제돼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개방형 아파트 '더샵 하버뷰Ⅱ'=더샵 하버뷰Ⅱ는 말 그대로 항구가 보이는 아파트다. 아파트 배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항구는 물론, 서해까지 조망권이 보장된단 뜻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위해 중앙 두 동은 18층까지 올렸지만 나머지 여섯 개 동은 14층까지만 올려 입주자들이 자연과 가장 빠르게 만나도록 단지를 구성했다.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건 눈 뿐만이 아니다. 단지내 수로를 배치하고 광장을 설치하는 등 입주민들이 온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멀티미디어실,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상가를 아파트 단지 초입에 세워 입주민들의 동선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국제학교 및 지역초등학교 부지 바로 옆에 위치해 아이들이 통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 더샵 하버뷰Ⅱ의 모델하우스는 4월말 열 예정이며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마케팅센터 별관에 세워질 계획이다.
◇더샵 하버뷰Ⅱ 인천 시장 견인할까= 문제는 교통편이다. 서울접근권이 약하다. 서울에서 송도까지 1시간30분 정도의 걸리는 지금 상황에서는 시장성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제2외곽순환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인천지하철 1호선 등이 공사중이거나 개통 예정이다.
더샵 하버뷰Ⅱ는 2012년 5월 입주 예정으로 입주 초기 불편함이 예상된다.
또 국제학교, 초등학교 등 학교 부지는 잡혀 있으나 아직 인천시 및 인천시 교육당국과 포스코건설간의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하버뷰Ⅱ는 국제업무단지내 위치하면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유일한 아파트"라며 "향후 5년간 주변 인프라들이 갖춰지면 시장성은 탁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할때 지금이 분양 적기로 판단돼 이처럼 분양을 개시하게 됐다"며 "5년 이후의 송도의 밤은 낮처럼 밝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