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삼성전기, 대진디엠피 등 옥석 가려 투자 조언
잠시 깜박이던 LED 관련주가 다시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조명(TC34)' 분야 회의에서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제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관련주 상승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10시53분 현재 는 전일 대비 650원(5.42%)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33%)와 (2.67%), (3.36%), (2.97%), (2.65%) 등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오전부터 시장에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LED 조명 기술 규격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으로 표준화 활동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업계는 우리 기술 규격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면 LED의 세계 시장과 기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세계 유수의 조명 업체들이 LED 조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을 글로벌 거점으로 삼았다는 소식도 LED 업체들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생산 기지로써 가치가 부각된 것도 세계적인 조명업체들의 한국 진출을 서두르게 만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스람과 필립스, GE 등이 한국 업체와 협력해 LED 조명 사업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스람은 알티전자를 통해 LED 가로등을 생산, 동남아 시장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알티전자 입장에서는 오스람의 브랜드 파워를 등에 지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현대증권은 LED 산업 성장성이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확실한 보석만 담을 것을 조언했다. 조명시장은 2010년 이후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유망종목으로 와 , , . 등을 꼽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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