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거부 MBC기자회 '투쟁 수위 유지하겠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기자회가 "16일까지 투쟁수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MBC 기자회 비대위는 15일 "우리는 요구사항을 얘기했고 기다렸지만 반응이 없어 투쟁을 계속 할수 밖에 없다"며 "오전 9시 30분까지 엄기영 사장에게 '오는 16일 오전까지 경영진이 결정하지 않으면 투쟁 목표와 방식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2차 통보했다"고 밝혔다. MBC기자회측 한 관계자는 15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전에도 엄기영 사장에게 16일까지 답을 달라고 했다"며 "엄기영 사장이 갑자기 지방을 내려가는 바람에 면담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쟁 수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16일까지 사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BC기자회는 또 이날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MBC경영센터 로비에서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오전 8시 침묵시위, 방송센터 로비에서 오전 11시 30분 피켓시위를 벌였다. 한편 MBC 경영진은 지난 13일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의 교체를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기자회 소속 편집기자, 앵커, 수습기자들이 지난 14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작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뉴스와 경제' 등 MBC 대표 뉴스 프로그램들의 편성시간이 대폭 축소됐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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