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171선 공방..하향 부담은 여전

외국인 현선물 동시 순매도 움직임..콜옵션 미결제약정 증가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약보합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하향 압력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매도 포지션 구축을 시도하고 있으며 콜옵션의 미결제약정도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수선물이 낙폭을 많이 줄였지만 아직 5일 이평선까지는 괴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오전 10시1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30포인트 하락한 171.60을 기록하고 있다. 169.95였던 시가에 비해서는 낙폭을 많이 줄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도를 감행하면서 수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기관의 도움이 없어 부담감이 높다. 수급 불안으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은 점증하고 있어 지수선물의 또 다른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옵션시장을 살펴봐도 부담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콜옵션 가격이 일제 하락하면서 미결제약정 증가가 수반되고 있기 때문이다. 옵션 시장은 매도 포지션을 보유한 발행자 위주의 시장으로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곧 매도 포지션의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 개장 초 175콜의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면서 버티기가 이뤄지는듯 했으나 현재 175콜의 미결제약정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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