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송창의가 강한 남자로 거듭난다.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 극중 권상우(오대산, 이준희 1인 2역)의 이복형 이재민 역을 맡은 것. 비운의 태생에 내색하지 않고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야망을 가진 이재민은 최고 경영자가 되기 위해 기획실 근무를 시작으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매진한다.
주인공 권상우보다 실제로 어린 송창의가 형 역할을 맡게 되자 머쓱해 하는 눈치. 하지만 송창의는 "실제 나이는 (권)상우 형보다 어리지만 역할상 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내가 밥도 사려고 한다"며 웃어 보였다.
'신데렐라 맨'은 동대문 패션상가에서 일을 하던 오대산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유명 의류 회사 후계자 이준희를 만나 1개월 동안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 현대판 '왕자와 거지'를 표방한 드라마다.
송창의가 연기하는 이재민은 어머니 오여사가 이강인 사장과 재혼하면서 이준희의 의붓형이 된다. 아버지 없이 자란 아들을 위해 어머니 오여사는 동대문시장에서 성공해 큰 돈을 벌었고, 한 때 사랑해서 낳은 자식 재민과 함께 이강인 사장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간다.
소피아 어패럴 강회장은 후계자 이준희(권상우)를 패션경영학 수업을 받게 하려고 파리로 보내지만 이준희는 자신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며 고사, 음식에 관심을 갖고 레스토랑을 오픈하려고 한다.
여기서 송창의는 1인 2역을 맡은 권상우를 상대로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위해 강한 남성상을 발현, 드라마 속에서 물불 안 가리는 야심가의 면모를 펼쳐 보일 계획이다.
송창의와 권상우 외에 소녀시대 윤아가 주인공으로 포진한 '신데렐라맨'은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와 '해변으로 가요'의 조윤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좋은 사람'과 '환생-NEXT'을 연출한 유정준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첫 방송.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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