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동차세 70% 감면을 골자로 한 노후차 지원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 목소리를 냈다.
향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동차 판매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그동안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예상했던 지원책이지만 규모나 시의 적절성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만한 대책이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센터장은 "가격으로 따지면 10% 가량, 최대 250만원의 세제 제원 및 인센티브 효과를 유발한 셈"이라며 "취약했던 소비 심리를 벗어나 자동차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에서 보듯이 독일과 프랑스 정부의 1000~2000유로 가량의 세제 지원책이 2~3월 자동차 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선(先)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안 센터장은 "실적과 연결될 수 있는 대책으로서 자동차 업종 주가에도 플러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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