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친환경차 수요 증가, 정부 지원 필요해'

구조조정 신중해야...그린카 수요 대응 시급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10일 킨텍스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한국자동차산업학회 주체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서 친환경 자동차 관련 산업군에 대한 적극 지원을 촉구했다. 이 팀장은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생산능력은 총 632만대에서 올해 판매는 지난해 415만대에 비해 줄어든 380만대에 불과하다"며 "차 산업 구조조정이 실패할 경우 전체 산업 기반이 붕괴될 수 있는 만큼 자동차 산업과 연관 산업 간의 실질적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친환경차 중심의 수요 확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린 카 제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완성차, 부품, 전자, 정유업체 등이 참여하는 '그린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지원은 완성차업체의 핵심역랑 강화와 중소 부품업체 인력조정 계획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계획안에는 노조도 전환배치나 혼류생산과 같은 유연생산시스템 구축해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 팀장 외에도 학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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