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피부'… 자외선차단제 '쑥쑥'

계절 상관없이 사용… 매년 10% 이상 성장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군이 바로 자외선차단제다. 지난 2007년 생산금액이 3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금액은 공장에서 출하되는 완제품들의 가격을 합산한 것을 말한다. 지난해 역시 10% 이상 성장해 총 생산금액이 36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화장품 전체 생산실적 중 자외선차단제는 42%를 차지해 주름개선(28%), 미백(20%), 복합유형(10%)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다.

헤라의 '선 메이트 에어라이트'.

이처럼 자외선차단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봄, 여름 위주로 제품을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계절에 상관 없이 제품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각업체들이 기존의 자외선차단제에 비해 효능이 뛰어나고 사용감을 개선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의 자외선차단제 전 제품의 경우 지난 1월 지경부에 의해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니스프리, 헤라, 아이오페 등 브랜드 수 만큼이나 다양한 특징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헤라의 '선 메이트 에어라이트'는 특유의 촉촉한 사용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세이도의 '아넷사'.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의 '아넷사'는 지난 2000년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대표적 선케어 제품. 최근 몇년간 각종 뷰티어워드에서 자외선차단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제품은 지난해에도 150% 가까운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화장품의 '로코모션 화이트 선블록', 리리코스의 '옴므 마린 선크림', 라네즈의 '옴므 선블록 로션' 등 남성용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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