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美 육군성 특별상 수상

미8군 사령부와 우호교류 사례 인정 받아 ...전 세계 50개 미 주둔국 중 유일한 정부기관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미8군사령부와의 우호 교류사례가 올 해 미국 육군성에서 실시한 COMREL(지역사회와의 관계개선)상 프로그램에서 스페셜 이벤트 부문 3등을 차지했다. COMREL(Community Relations)은 미육군성에서 50개 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육군부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프로그램 상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강남구가 군 부대기관이 아닌 정부기관으로서는 처음이다. 시상식은 5월 5일에 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개최한다. 강남구와 미8군 사령부는 국제평화마라톤, 한미친선콘서트, 미8군 사령관 안보강연, 한국가정체험, 제주도·경주 문화체험, 산사체험, 영어교사대상 영어 Camp실시, 한미친선축구경기, 태안오일제거 자원봉사 등 문화, 스포츠, 교육,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번 상은 정전협정 이래 최초로 JSA에서 지난해 12월 개최한 ‘평화콘서트’가 높은 점수를 받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8군 초청 '경주 문화체험프로그램' 한편 강남구는 올해 주한 미8군 사령부(사령관 조셉 필 주니어)와 교류 5주년(2004년12월)을 맞이 했다. 미8군 사령부와 '좋은 이웃 프로그램' 문화체험 일환으로 신라 천년의 역사를 알리는 '역사·문화 체험' 시찰 프로그램을 마련, 미8군 장병을 초청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는 미 8군 군악대 소속 장병과 가족 44명이 참가하며, 2박 3일(8~10일)간 골굴사를 방문, 발우공양과 선무도 강의와 시연, 선무도 체험, 불국사, 석굴암, 천마총, 첨성대, 문무대왕릉, 남산 불교유적지 등을 시찰하게 된다.

미군들의 발우공양 시간

미8군 군악대(일명 자유의 사절단-Freedom's Ambassadors)은 경주를 방문하는 동안 경주 시민을 위해 작은 연주회도 개최 할 예정이다. 김경석 총무과장은 “미8군 사령부와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에 조금이나마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한미우호 증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더욱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한반도에 전쟁과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미8군 사령부의 협력으로 호국의 달인 6월에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를 한국에 초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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