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시즌, 관전 포인트는?(종합)

'美 금융주 실적 주목'
컨센서스보다 실적 양호땐 랠리 예상

"美 금융주 실적 주목" 컨센서스보다 실적 양호땐 랠리 예상 어닝 시즌(실적 발표)이 돌아왔다. 이번 어닝 시즌은 최근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실물경기간 괴리를 측정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서브프라임의 근원지인 미국 기업들의 실적 관찰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금융 기관들에 대한 실적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정책적인 효과를 제외하면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분기 어닝 시즌이 '잘 나가는'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을지 우려가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시즌은 미국 금융주에 달려 있다"며 "각 금융 기관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1, 2월 실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3월 실적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고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미국 금융주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추이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결국 미국 금융 기관들의 실적에 따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1분기 미국의 실적은 상당부분 회복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분기 S&P500의 주당순이익(EPS)이 -0.11달러인 것에 비해 이번 분기는 13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실적이 악화될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어닝 시즌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지수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라는 점과 이익수정비율이 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실적 발표로 인한 충격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컨센서스와 실제 실적 간 차이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이미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컨센서스보다 실적이 좋을 땐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받을 수 있어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어닝 시즌에 대비한 바람직한 업종 및 종목 전략을 세워보자. 어닝 시즌에서 눈여겨 봐야 할 업종은 '회복'의 실마리가 보이는 업종.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신영 유니버스 기준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플러스(+)를 보이는 업종은 통신서비스 건설 석유정제 엔터테인먼트 운송 교육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근 급등장에서는 과도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베타가 높은 업종과 경기민감주만 큰 관심을 받아왔으나 이번 어닝 시즌을 계기로 이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걷히는 반면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들 위주로 관심이 재조명될 것이란 설명이다.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동반 개선되는 종목에 관심을 두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이에 부합한 종목으로 농심 동아제약 오리온 웅진씽크빅 코리안리 한섬 LG생명과학 S-Oil 소디프신소재 탑엔지니어링 CJ홈쇼핑 GS홈쇼핑 등을 제시했다.   오는 10일 포스코를 선두로 LG디스플레이(16일) 현대차(23일) 삼성전자(24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도 7일(현지시각)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셰브론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씨티그룹 등이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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