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런던서 한일 정상회담....'北 미사일발사시 유엔 결의 위반'
이명박 대통령은 1일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런던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비롯해 국제 금융경제위기 대처, 부품소재분야 협력 등 양국 공동 관심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오늘 아침에 아주 반가운 분을 만났다"며 아소 총리를 크게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타워스위트룸 밖 입구에서 기다리다 아소 총리가 들어오자 크게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일본 측 각료들을 알아보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아소 총리 역시 이 대통령의 환대에 "6개월 동안 6번 만났다. 6개월 동안 매달 보는 사이가 됐다"고 화답하며 양국 정상 교류에 깊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와 관련, 이는 유엔안보리 결의 1718 위반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번 G20 2차회의에서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 경기부양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설정 ▲ 보호무역주의 저지 ▲ 부실자산 정리 등의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기울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4월 중순 각각 열리는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와 '한일 경제인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런던=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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