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우편물에서 해방..자동화시스템 도입

국세청은 일선 세무서에서 개별발송해오던 고지서, 독촉장, 환급금통지서 등 우편물의 90%를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통합발송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자이미지관인을 적용하고, 우편물 자동화 설비를 확충했다. 또 우정사업본부의 송달정보 연계를 완료해 지난달부터 서울지역 3개 세무서에서 시범운영해왔다. 일선직원은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발송한 우편물의 송달결과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반송된 경우 PC에서 주소를 정정하면 다음날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자동으로 재발송된다. 국세청은 2007년 6월 '우편물자동화센터'를 개소했으나 아직도 연간 1600만통에 달하는 등기우편물의 경우 일선직원이 개별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우편물이 정상적으로 송달됐는지 여부를 반송우편물 유무로 확인하고 반송된 경우 반송등록, 반송사유 확인, 재발송까지 10일 이상 기간이 소요돼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이 발송하는 우편물은 연간 4500만통에 달하는데 이번 통합발송으로 연간 16억원의 우편요금을 절감하게 된다"며 "반송수수료 11억원 감축, 직원 업무량 감축에 따른 인력대체효과 등 총 16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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