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스트레스테스트, 은행위기 해결책 못돼'

최근 증시 상승은 베어마켓 랠리..여전히 하락위험 노출

마이클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미 은행 파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비니는 CBNC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는 은행 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기 때문에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악화되고 있는 경제는 은행 위기의 근본 문제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루비니는 최근 뉴욕 증시 상승은 또 다른 베어마켓 랠리일 뿐이며 주식 시장은 여전히 하락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회복은 튼튼하지 못하며 따라서 쉽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실적 악재, 금융시장의 더 많은 문제 등이 노출될 것"이라고 예했다. 루비니는 지난 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S&P500 지수가 올해 600 내지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올해에는 침체에 빠져있을 것이며 내년에 약한 회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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