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업그레이드된 베리타스를 선보이고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31일 GM대우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새로운 베리타스에는 GM의 3600cc급 최첨단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엔진과 첨단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장착됐다.
SIDI엔진은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자동차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그 성능을 인정받은 엔진이다.
특히 연료를 연소실에 고압으로 직접 분사해 최대출력은 기존 252마력에서 277마력으로, 최대토크도 기존 34kg·m에서 36kg·m로 향상돼 더욱 강력한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에도 신경 써 한층 더 엄격하고 까다로워진 한국 초저공해차 배기가스 기준(Korea Ultra Low Emission)도 만족시켰다.
이와 함께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장착,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며 공인연비는 8.7 km/ℓ다.
여기에 GM의 첨단 신기술인 액티브 셀렉트(Active select) 및 스포츠 시프트(Sport Shift) 기능을 적용,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는 설명이다. 액티브 셀렉트는 운전자가 수동 변속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으로 운전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으며 스포츠 시프트는 엔진파워와 변속기 반응의 민감도를 높여 강력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안정적인 제동, 미끄럼 방지, 방향 안정성 유지 등 위험한 상황에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이 복합적으로 구현된 최첨단 주행 안전 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zation Control)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안정성도 높였다.
업그레이드 된 베리타스는 디럭스(Deluxe), 프리미엄(Premium), 럭셔리(Luxury)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가격은 디럭스 5030만원, 프리미엄 5670만원, 럭셔리 6030만원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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