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월 국회 이상무' VS 野 '전면전 선포'

김형오 추경및 경제법안 강조 불구, 대립수위 점점 고조

4월 임시국회가 박연차 리스트로 안갯속을 헤매는 양상인 가운데 여야의 대립수위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30일 "추경안 심의와 2월 국회 미처리 14개 법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정례 기관장 회의에서 " 추경안을 최우선 심의 처리해 경제를 살리고 중소기업과 서민을 보호하는 국회가 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처럼 김의장의경제살리기를 국회에 한나라당 지도부도 동참했다. 이날 한나라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희태 대표는 "어려운 경제난에서 세계 여러나라들이 노력과 경쟁을 하고 있다, 이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박연차 사건이 4월 국회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선을 그으며 민생경제 국회를 강조했다. 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현 국면은 87년 체제 이전과 같은, 민주주의를 20년 전으로 후퇴시킨 엄중한 비상시국이다" 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정 대표는 "지금 상황은 공안통치가 판을 쳤던 유신시대나 독재정권 시대와 다를 게 아무 것도 없다" 며 "민주주의가 흥망의 기로에 서 있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언론탄압과 표적수사 등 이명박 정부의 공안탄압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결의를 모았으며,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공개서한을 채택키로 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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