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중국서 화물싣고 美·유럽으로 수송 가능

국토부, 중국, 이태리, 카자흐스탄, 독일 등 4개국 운수권 배분

대한한공이 중국 목단강 노선을 단독으로 신규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또 우리나라 국적항공사가 중국에서 여객이나 화물을 유치해 미주나 유럽 등 제 3국으로 수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토해양부는 올 2월까지 항공회담에서 확보한 4개국(중국,이태리, 카자흐스탄,독일) 여객 주 37회, 1055석과 화물 주 7회 200t의 운수권을 국적항공사에 배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은 2개국에 주 27회, 630석을, 아시아나항공은 4개국 주 10회에 42석을 배분받았다. 대한항공은 중국 목단강 노선을 주 3회 단독 취항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또 중국 황산, 서안 등에 신규 취항은 물론, 홍콩과 이태리에도 증편도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도 황산에 신규 노선을 개설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 연길·심천·홍콩, 카자흐스탄에 증편도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이번 '중국 5자유 운수권'을 배분 받아 우리나라를 출발한 항공기가 중국에 착륙한 뒤 중국에서 미주나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가는 승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수요가 많은 중국 지역 노선 개설 및 증편으로 여행객들의 편의가 늘어나고 항공요금 인하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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