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황정민이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며 리얼리티 쇼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정민은 22일 오후 방송된 '패떴'에 수더분한 복장으로 출연해 유재석 이효리 윤종신 김종국 김수로 이천희 박예진 대성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본격적인 '여행'을 떠났다. 특히 동갑내기 배우 김수로의 존재로 인해 황정민의 '패떴' 적응은 한결 빨라졌다.
이날 황정민은 '패떴' 멤버들과 함께 전라도 운호 마을의 바닷가에서 배에 올라 주꾸미 낚시를 했다. 어장을 경영한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지 황정민은 다른 멤버들보다 오히려 배 위에서 더 능숙한 솜씨를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 2003년 영화상 시상식 당시 이효리의 공연을 보며 진땀을 흘렸던 에피소드를 밝혀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상식 당일 감기와 고열로 인해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이효리가 무대에서 내려와 섹시한 춤을 추자 자신도 모르게 흥분했다는 것. 황정민은 "집으로 돌아가 부인한테 크게 혼났다"고 말해 배 안을 폭소로 채웠다.
낚시를 끝낸 멤버들은 들판에서 게임을 하며 팀을 나눴고 마흔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은 김수로, 유재석과 함께 밭에 나가 게임을 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으로 '예능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황정민은 영화 출연작 '그림자 살인'의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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