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키릴 카라비츠, 토마스 제트마이어, 임동혁(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상반되는 연주 스타일로 주목받는 한국의 '꽃남' 피아니스트 임동혁, 김선욱이 영국의 '국보급'오케스트라, 지휘자들과 협연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영국의 '노던 신포니아'의 토마스 제트마이어, 김선욱은 영국의 '본머스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내정된 키릴 카라비츠와 협연을 선보이는 것.
우선 임동혁은 토마스 제트마이어가 이끄는 영국의 '노던 신포니아(Northern Sinfornia)'와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여리고 섬세한 연주가 강점인 임동혁이 베토벤으로 어떤 연주를 선보일지 사뭇 기대되는 공연이다.
특히 바이올린에서 지휘까지 아우르는 천재 음악가 토마스 제트마이어가 이끄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브람스로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노던 신포니아'는 영국 내 오케스트라 순위 3위에 랭크되며 영국의 '국보급'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굴지의 오케스트라다. 베토벤, 브람스에서 브리튼에 이르기까지 300여 년을 넘나드는 화려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는 도전적인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반면 김선욱은 '본머스 심포니(Bournemouth Symphony)'의 상임지휘자로 내정된 키릴 카라비츠와 서울시향의 연주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호쾌한 연주 스타일을 가진 김선욱은 최초로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통해 런던 유학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끄는 키릴 카라비츠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젊은 지휘자로 올 가을 영국의 '본머스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부임을 앞두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협주곡 뿐만아니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무소륵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등을 통해 그의 본령인 러시아의 풍취를 전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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