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한국 19위..미국 13위, 영국 11위
크레디트스위스 분석..1위 아이슬랜드, 34위 일본, 42위 중국</strong>
크레디트스위스가 한국 국가 위험도를 영국이나 미국보다 낮게 평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가장 안전한 국가로 중국이 꼽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크레디트스위스 런던오피스가 발표한 ‘국가별 위험도 스코어카드’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의 국가위험도가 각각 11위와 13위로 한국 19위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평균과 비교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와 정부채무 비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스코어카드는 순위가 높을수록 국가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총 42개 국가를 분석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국이 42위, 싱가포르가 41위, 홍콩이 40위, 필리핀이 39위를 기록해 가장 안전한 국가로 분류됐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이슬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불가리아가 2위, 뉴질랜드가 3위, 에스토니아가 4위를 기록해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 크레디트스위스 관계자는 “이 보고서는 전세계 주식투자 전략을 리서치할 때 많이 인용되는 인덱스 중 하나”라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 다시 업데이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자유도, 고정비용, 정부 규모, 환율 유연성 등을 감안해 계산되는 '거시경제 유연성 스코어카드'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44개국 중 16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캐나다(5위), 홍콩(7위), 영국(9위), 일본(13위) 등이 한국보다 높았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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