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트렌드·황사 특집]제일모직

물세탁 OK 친환경수트
집에서도 물로 간편히 세탁할 수 있는 기능성 정장이 나왔다. 제일모직은 물세탁이 가능한 '언컨 샤워 수트(Un-con Shower Suit)'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롯데백화점과 함께 남성정장 판촉을 위한 '다비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며, 롯데백화점 로가디스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40만~50만원대. 이 제품은 물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샤워하듯 물을 뿌려주는 것으로 수용성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쉽게 입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easy wear & care)소재로 만들어졌다. 원단에 물이 쉽게 스며들게 하려고 원단설계부터 공기 구멍이 많도록 원사에 특수소재를 사용하고 꼬임수 등을 최적화했다. 특히 주소재인 양모는 물로 인해 형태변형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막기 위해 형태변형을 최소화시키는 특수 가공을 실시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온수 샤워만으로 생활오염의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며 "드라이클리닝과 세제 사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수트"라고 설명했다. 세탁방법은 우선 뒤집어 안감부터 40도 온수를 3분 정도 충분히 뿌려주고, 다시 뒤집어 겉면에 같은 방법으로 온수를 뿌려주면된다. 건조는 상온에서 1~2시간 예비건조하고 의류용 옷걸이에 걸러 12시간 가량 자연 건조시키면 된다. 아울러 오염 제거가 어려울 경우에는 옷에 세제를 묻힌 후 물을 뿌리거나 비벼주면 더 효과적이고, 기름에 녹는(지용성) 오염일 경우는 드라이크리닝을 해야한다. 이 수트는 호주양모협회(AWI)에서 개발한 원단을 사용했고, 지난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히트상품으로 꼽힌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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