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이 10일 에 대해 휴대폰 판매에서 예상보다 선방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기자본이익률(ROE)감소를 우려하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맥쿼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하이엔드 제품이 인기를 끈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올해와 2010년 휴대폰 영업이익률을 종전 3.3%, 4.2%에서 5.6%, 6.9%로 각각 올렸다.
맥쿼리는 또 "올해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인 4700만대 보다 많은 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이유로 ▲원달러 환율 상승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의 반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맥쿼리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자신들의 예상보다 60% 높다고 지적했다.
지지부진한 메모리 분야의 실적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을 하향 조정시키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의 가격은 위험 대비 수익은 매력적이지 못하다"며 "삼성전자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9~2011년에 역사적인 저점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