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돈암동 한진아파트 301동 출입구 등에 설치된 ‘희망플러스 함’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주민 통행이 잦고 접근이 용이한 장소를 골랐다. 본인은 물론 주변 이웃이나 통장들이 희망엽서에 필요한 도움을 기재해 이 함에 투입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이틀에 한 번씩 희망엽서를 수거한다. 그리고 실태조사 후 기초생활보장수급, 의료비지원, 교육비지원, 긴급지원 등, 저소득가구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시행 후 일주일 남짓 지난 10일 현재, 희망플러스 함을 통해 12가구가 도움을 요청해 왔으며 현재 동주민센터가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돈암2동 주민센터는 2월 초에도 돈암동 한진아파트 301동을 찾아 안내방송을 하고 587가구 가운데 지원을 원하는 62가구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또 이들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한 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6가구를 새롭게 선정하고 틈새계층 34가구에는 170만원 상당 성금품을 지원했다. 조규협 돈암2동주민센터장은 "올 들어 추진되고 있는 민생안정대책이 앞으로 끝나더라도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소외된 저소득 가구에 희망을 주기 위한 이 같은 희망플러스사업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성북구 돈암2동 주민센터 (☎920-350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